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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19년 07월호 팀 켈러의 그리스도 중심적 성경 해석 팀 켈러의 설교 세계

기사 메인 사진 팀 켈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 21세기의 C. S. 루이스라 불리는 그는 자신이 개척한 리디머장로교회(Redeemer Presbyterian Church)를 은퇴한 이후에도, 북미와 유럽 그리고 국내에서 여전히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철저히 예수 복음 중심적이며, 이 시대를 통찰력 있게 읽어 주는 팀 켈러의 설교는 뉴욕 맨해튼의 다양한 청중을 끌어들였으며, 특히 그의 설교는 세계 곳곳에서 책과 인터넷, 다양한 미디어 채널(SNS, 유튜브 등)을 통해 많은 목회자에게 전해지고 있다. 어쩌면 후대에 ‘21세기 설교자들의 설교자’였다고 평가될지도 모른다.

팀 켈러의 설교가 지닌 독특함, 복음의 재발견과 능숙함

왜 팀 켈러의 설교가 이목을 사로잡는 것일까? 현상적 이유는 간단하다. 절대적 진리를 부정하는 포스트모던의 영향 아래에 있는 뉴욕 맨해튼의 다양한 계층, 문화, 사고의 청중을 끌어들인 그의 설교가 지닌 흡입력 때문이다. 오늘의 시대적 공기를 들이키며 살아가는 청중을 변화시키기 원하는 많은 목회자에게 팀 켈러의 설교는 벤치마킹 대상이다. 하지만 그는 설교에서 소위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교육과 즐거움)를 추구하는 현대인의 구미에 딱 맞는 재미난 이야기나 화려한 소통의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전통적으로 보이는 그의 설교가 지닌 독특성은 다른 곳에 있다. 그의 설교에는 신자와 비신자를 구분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그들 모두의 머리와 가슴에 깊이 파고드는 능숙함이 보인다.¹ 한마디로 복음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숙함과 복음의 재발견, 이것이 그의 설교가 지닌 능력이다. 바로 이 점이 오늘의 포스터모던 청중을 상대해야 할 설교자들에게는 매우 고무적인 일일 뿐 아니라, 그의 설교가 우리의 연구와 관심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실제적 이유다.

이 글은 팀 켈러의 설교 자체보다 그의 해석 방법에 주목하고자 한다. 해석과 설교는 한 쌍이기 때문

: 김대혁 총신대학교 실천신학 교수. 남침례신학대학원(Ph.D.). 저서로 《새강해설교》(공저)가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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